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 스루·Open Walking Thru)가 30일 제주국제공항에서도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제주도는 이날부터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해외 방문 이력자가 제주공항에 도착한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는 국외 방문 이력자가 제주공항에 도착하면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한 뒤 별도의 격리시설로 이동해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공항 내 안내데스크에서 기본 신상정보와 국외 방문 이력 등의 건강 기초조사서도 작성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대기 시설까지는 지정된 차량을 이용하며, 만약 국외 방문자가 검사 시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제주대학교 음압병상으로 곧바로 이송합니다.
음성 판정을 받은
도는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특별 입도절차를 통해 총 318명이 국외 방문 이력을 신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중 2명은 코로나19 7번째와 8번째 확진자입니다.
도는 이들 확진자 2명이 격리수칙을 충실히 진행한 '모범사례'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