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이미주병원에서 6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앞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병원인데, 방역이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곳은 정신병원인 대구 제이미주병원입니다.
간병인과 환자 등 6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종사자 72명과 환자 286명이 입원 중인데, 확진자가 있는 9층 병동은 코호트 조치됐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은 증세가 없거나 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환자 보호자
- "여기 동생환자들도 그렇게 감기나 증세(코로나19)가 없어요."
11층인 이 건물 5개 층은 요양병원, 4개 층은 정신병원이 있는데, 지난 20일 요양병원에서 먼저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보건당국은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건물을 방역했지만, 두 병원이 위·아래로 붙어 있어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 인터뷰 : 김종연 /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대실요양병원이 유행이 발생한 당시 저희가 제이미주병원에 추가 유행발생 가능성에 대해서 확인했었고…."
또 병원 종사자만 먼저 검사하고, 유증상자가 나올 때까지 환자는 검사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광연 VJ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