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박사방’ 운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24살 조주빈이 배우 주진모의 카카오톡 유출 사건을 자신이 벌인 행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어제(26일) 한 매체에 따르면 조주빈은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올해 초 논란이 됐던 주진모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자신이 유출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조주빈이 지난 1월 10일 오후 11시 9분쯤 “주진모 박사(내가) 깐 거 모르는 거냐”며 자신이 주진모 사건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조주빈은 주진모가 쓰는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동일한 점을 이용해 내용을 파악했고, 이를 바탕으로 협박을 했지만 합의 1차 불발로 자신이 문자 내용을 유출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주진모의 계정을 해킹한 것이 아닌 로그인 접속으로 얻었다며 “주진모가 먼저 협박받고 있다며 돈을 주지 않고 언플을 하길래 문자 자료를 깠다”라고 말했습니다.
조씨는 주진모의 카카오톡 대화 수위에 대한 평가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주진모 소속사는 “유포된 정황을 포함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조씨는 서울종로경찰서를 나서는 과정에서 취재진을 향해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