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주빈에 대한 수사는 당장 오늘(26일) 아침부터 시작됐는데, 검찰은 국민적인 관심을 고려해서 수사상황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매일 조주빈 수사상황을 보고받기로 했습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 송치 하루 만에 곧바로 조주빈에 대한 소환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변호인이 사임하면서 조주빈은 변호인 없이 혼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한 차례 구속기간 연장을 포함하면 검찰에게 주어진 시간은 최대 20일,
대검찰청 초대 양성평등담당관을 지낸 '성범죄 수사통' 유현정 중앙지검 여조부 부장검사는 조주빈 전담 TF의 전방위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상황은 대검찰청 형사부장에게 실시간으로 보고되는데, 윤석열 검찰총장은 형사부장에게 매일 아침 조주빈 사건 관련 내용을 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검찰총장이 모든 사건을 이렇게 챙기지는 않는다"면서 "사건의 중요성을 감안해 철저히 수사하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지시사항"이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검찰은 또 형사사건공개심의위원회 논의 결과에 따라, 조주빈 사건의 수사상황은 앞으로 예외적으로 일부 공개한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법무부 역시 조주빈 사건 등 유사 성범죄 사건 대응을 위한 TF를 꾸리고, 대외협력팀장에 '미투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검사를 임명했습니다.
법무부 TF는 성범죄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에 특히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