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도 조주빈 신원 공개…"여죄도 엄정하게 수사"

검찰은 '박사방' 사건으로 송치된 조주빈에 대해 피의자 조주빈의 실명, 구체적 지위 등 신상정보와 일부 수사상황 등을 공소제기 전이라도 예외적으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어제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에 대한 형사사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피의자 신상정보 및 수사상황의 공개 여부를 심의해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한편, 수사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관련 규정에 따라 수사상황 등에 대한 공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TF'는 경찰에서 송치한 조주빈 사건을 포함하여 관련된 성착취 불법 영상물 유포 등 사건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공소유지,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와 범죄수익환수, 피해자 보호 및 지원 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 사건 수사과정에서 확인되는 조주빈과 공범들의 다른 범죄 혐의에 대하여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여 처리할 방침입니다.

[ 이성식 기자 / mod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