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의 큰 별인 고 김수환 추기경을 기리는 추모 행렬이 새벽부터 서울 명동성당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인의 장례는 오는 금요일까지 닷새 동안 치러집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고 김수환 추기경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교구 명동성당.
새벽 6시부터 일반 시민의 조문이 시작되자 김 추기경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잇따랐습니다.
김 추기경의 시신은 유리관 안에 안치돼 마지막 떠나는 날까지 국민과 함께 합니다.
서울대교구는 정진석 추기경을 위원장으로 장례를 준비하고, 명동성당에서는 장례가 치러지는 닷새 동안 매일 추모 미사가 봉헌됩니다.
▶ 인터뷰 : 허영엽 /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
- "5일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금요일 오전 10시에 정진석 추기경의 주례로 명동성당에서 장례미사를 봉헌할 예정입니다."
명동성당 꼬스트 홀에서는 고인이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과 평화를 누리기를 기원하는 신자들의 위령 기도가 이어집니다.
선종 나흘째 되는 날에는 시신을 안치하는 입관 예식이 진행되고, 닷새째는 명동성당에서 장례미사가 거행됩니다.
장례미사 후 고 김수환 추기경의 시신은 경기도 용인시 천주교 성직자 묘지에 안장됩니다.
장례위원회는 장례미사 후 이틀째 날인 22일까지 명동성당에서 추도 미사를 봉헌하는 것으로 모든 장례일정을 마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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