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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목포시 연산동에 거주하는 A씨(61·여)와 남편 B씨(72)가 지난 24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노상에서 붕어빵을 파는 A씨는 지난 19일부터 발열, 오한, 식은땀 등의 증세를 보였다. A씨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영업을 중단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난 23일 아들의 차량을 이용해 민간 선별진료소를 찾아 다음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 B씨는 증상은 없지만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영업을 했으며 이 시간대에 5명의 손님이 붕어빵을 사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전남도는 목포시민에게 관련 문자를 보내 "자진 신고 해달라"고 했다.
지난 22일 A씨 집을 찾아와 함께 식사를 한 딸 2명과 손자 2명에 대한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무안의 한 교회 신도인 A
전남도 관계자는 "길거리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붕어빵 장사를 해 접촉자들이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들 부부는 해외방문 이력도 없어 감염원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목포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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