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n번방(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착용한 목 보호대에 대한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조주빈은 25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전날 경찰의 신상공개 결정에 따라 얼굴이 공개됐습니다.
조 씨는 포토라인 앞에서 허공을 응시하는 것 같았지만, 차분하고 당당한 모습이었습니다.
또 정수리 부분에는 반창고가 붙어 있고 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를 놓고, 경찰 조사 당시 자해를 한 게 아니냐는 추측과 경찰이 취재진 앞에 고개를 숙여 얼굴을 가리기 막기 위한 조치로 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조씨는 지난 16일 경찰에 검거된 뒤 범행을 부인하며 자해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씨는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한편, 이날 경찰서 앞에서는 민중당·n번방 강력처벌 촉구시위팀 등 시민단체들이 '조주빈에게 법정최고형 선고하라', '입장자 전원 수색·처벌하라' 등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