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제조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인천 계양구 주민인 50대 남성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서울지하철 9호선 등을 이용해 출퇴근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20일) 인천시 계양구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계양구 귤현동 거주자인 55살 A 씨는 최근 공항철도·서울지하철 9호선과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했습니다.
A 씨는 이달 17일과 18일 오전 7시쯤 자택에서 버스를 타고 공항철도 계양역으로 이동했고,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한 뒤 신논현역 근처에 있는 회사로 출근했습니다.
그는 17일과 18일 오후 6시 30분쯤에도 신논현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같은 경로로 자택으로 돌아갔습니다.
어제(19일)에도 같은 시간 같은 경로로 출근했으며 오전 9시 30분쯤 직장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종합운동장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해 공항철도 계양역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는 당일 오전 10시 38분쯤에는 계양구 귤현동 한 약국에서 감기약을 구매한 뒤 귀가했습니다.
이후 자신이 확진자와
계양구 관계자는 "A 씨와 함께 사는 아내와 자녀를 포함한 접촉자 5명은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A 씨의 추가 이동 동선이나 접촉자 등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