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비리와 감찰무마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소된 이후 80일 만에 열린 재판에서 조 전 장관 측은 "공소사실은 검찰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감찰무마 관련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선 "민정수석으로서 결정권을 행사한 것"이라고
조 전 장관 딸에게 장학금을 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과 감찰무마 의혹 관련 함께 기소된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측도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한편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정경심 교수 측에 피고인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이미 재판을 받고 있는 사건과의 병합 신청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