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산불이 났던 울산 울주군 청량면 화재 현장에서 오늘(20일) 시신 1구가 발견돼 경찰이 사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쯤 울주군 청량면 쌍용하나빌리지아파트 뒷산 등산로에서 화재에 훼손된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시신의 신원을 추정할 수 있는 소지품 등이 모두 소훼된 상태여서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산불로 사망했는지를 밝힐 계획입니다.
경찰은 앞서 실종 신고가 들어온 70대 남성 A씨와 이 시신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쌍용하나빌리지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어제(19일) 오후 3시에 등산을 하러 간다며 집을 나섰고, 귀가하지
울산 울주군 웅촌면 야산에선 어제(19일) 오후 1시 51분쯤 산불이 발생해 강한 바람을 타고 청량면 야산까지 번졌으며 발생 21시간 만인 오늘(20일) 오전 11시쯤 대부분 진화됐습니다.
큰불로 한때 쌍용하나빌리지아파트 일대 주민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