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학교급식 납품 예정이었던 친환경 농산물 판매에 나선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각급 학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폐기처분될 위기에 놓인 농산물을 서울시민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감자·양파·대파·시금치 등 9가지 품목으로 구성된 전북 농산물 꾸러미 5000개, 제주 한라봉 5kg 3000박스, 제주 천혜향 5kg 1000박스를 소진될 때까지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포털사이트에서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검색 후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친환경 농산물을 신청할 수 있다. 상품은 원하는 주소지로 택배 발송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9개 광역시도
감자·양파·파프리카·모듬쌈·방울토마토·근대·시금치·애호박·팽이버섯·무 등 10종으로 구성되며 1박스당 가격은 택배비 포함 2만원이다. 충북 대표 산지 홈페이지를 통해 20일부터 24일까지 주문할 수 있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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