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61%가 집단으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0일) 부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부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4명으로 이들 중 집단으로 감염된 확진자가 27명(61%)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27명 중 가장 많은 17명은 이달 8일 소사본동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생명수교회에 예배를 다녀온 뒤 집단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다음으로 많은 6명은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들로 근무 중 집단으로 감염됐습니다.
특히 콜센터 확진자 중 부천 19번째 확진자인 44살 A(여)씨는 이달 8일 생명수교회에 예배를 다녀온 것으로 조사돼 유력한 코로나19 전파자로 지목됐습니다.
나머지 4명은 대구와 과천 신천지교회에서 예배하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집단감염 확진자에 포함되지 않은 17명 중 16명은 대구·해외 방문객 또는 확진자 가족·접촉자들로 조사됐습니다.
나머지 1명인 56살 B(여)씨는 현재까지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부천시 관계자는 "관내 전체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를 분석한 결과 집단감염을 막으면 상당수 추가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시민들은 밀집 집회·교회 예배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부천에서
이들 중 18∼44번째 확진자 27명은 이달 10일부터 이날까지 불과 열흘 사이에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4명을 제외한 23명이 생명수교회와 서울 콜센터에서 집단으로 감염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