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사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2명이나 늘어나면서 며칠 동안 계속됐던 두 자리 수 증가 폭은 결국 깨졌습니다.
특히 대구에선 9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는데, 대구 종합병원에서 처음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대구시는 병원의 관리 소홀로 감염병이 확산하면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손기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대구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종합병원은 2곳입니다.
「지난 17일, 81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파티마병원에선 의료진을 포함해 확진자가 6명 나왔습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도 80대와 60대 환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제(18일) 7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한사랑요양병원 외에 5곳의 요양병원에서도 의료진 3명 등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사회복지시설과 요양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 390여 개도 전수조사 중인데,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대구시는 앞으로 병원 측의 관리 소홀로 감염병 확산이 확인될 때,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권영진 / 대구시장(어제)
- "시설 및 병원의 관리 소홀로 대규모 감염병 확산이 확인되는 경우 책임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 의료진 등 관련 시설 종사자들에겐 건강에 이상이 있으면 바로 업무에서 빠지고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