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초까지만 해도 별 증상도 없었고, 기저질환도 없던 10대 남학생이었습니다. 지난 일주일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정 군이 처음 두통을 느낀 건 지난주 화요일(10일)입니다. 이틀 후(12일) 정 군은 고열로 경산중앙병원을 찾았지만 약만 받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선별진료소가 문을 닫은 늦은 오후라, 코로나19 검사는 다음날(13일)에야 이뤄졌습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사이 정 군의 상태는 악화됐고, 결국 영남대병원으로 옮겨져 격리치료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입원 닷새 만인 어제(18일) 정군은 끝내 숨졌습니다.
정 군의 첫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의심을 거두지 않던 의료진들은 검사를 반복했는데요.
계속 음성이 나오다가, 한 검사에서 일부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친 걸까요?
질병관리본부는 정 군의 검체를 넘겨받아 정밀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조금 전 발표된 결과, 최종 판정은 '음성'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한차례 부분적 양성 반응이 나왔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고교생 최종 음성, 프레스콕에서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