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 교민 74명과 이들의 이란 국적 가족 6명 등 80명은 18일(현지시간) 밤 이란 테헤란에서 출발했다.
이들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경유해 19일 오후 4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란은 미국제재로 국적기가 바로 들어갈 수 없다.
이에 따라 테헤란에서 두바이까지는 이란항공을 이용하고 두바이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로 환승했다.
외교부 직원과 의사 1명, 간호사 1명, 검역관 2명 등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이 여객기에 함께 탑승했다.
신속대응팀은 교민 등의 기침, 발열 증상 여부를 확인한다.
교민 등은 한국에 도착한 후 인천공항에 마련된 별도 게이트에서 검역을 받는다.
유증상자는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로 이동해 검사받아야 한다.
증상이 없는 사람은 경기도 성남에 있는 코이카(KOICA) 연수센터에 머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음성 판정이 나오면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이란의 상황이 우한만큼 나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시설 격리는 하지 않는다.
현재 이란에 거주하는 교민 등 한국인은 모두 200명 정도다.
이번에 전세기에 탑승한 인원을 제외하면 현지에는 100명 정도 남을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번지며 페루와 에콰도르, 필리핀, 이탈리아 등에서도
이탈리아는 교민들이 자체적으로 전세기 마련을 추진하고 있고 페루나 에콰도르 등은 인근국의 전세기를 이용하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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