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늘(19일) "신천지 대구교회 측이 제출한 교인 명단은 교회 차원에서 속였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시 관계자는 "신천지 총회가 교인 명단이 담긴 전산자료를 우리에게 제공했다"며 "그 자료와 지난 17일 신천지 컴퓨터 보안프로그램으로 확인한 부분이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천지 교회 차원에서 (교인 명단을) 속였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질병관리본부나 대구시, 경찰이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교적에 올라있지 않은 유년부와 학생부 미입교자를 교인으로 볼 것인지 아닌지 해석의 차이는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이와 관련 이름만 기재된 학생부 미입교자 59명에 관한 정확한 인적사항을 파악해 줄 것을 신천지 대구교회 측에 요청했습니다.
신천지 관계자는 "교인인 부모 권유로 한두 번 정도 교회에 간 중·고교생 이름이 적힌 것으로 정식 교인은 아니다"며 "인적사항을 파악해 최대한 신속하게 보건당국에 제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