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더 나왔습니다. 이로써 용인시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습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오늘(19일) 페이스북을 통해 "기흥구 언남로 스파팰리스리가아파트에 사는 47살 여성과 수지구 신봉동 센트레빌1단지에 사는 35살 여성이 코로나19 용인 23번과 24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23번 확진자인 47살 여성 A 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고양 명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 지난 12일 사망한 82살 남성(분당제생병원 환자)의 딸입니다.
A 씨의 아버지는 말기 폐암 환자로 지난달 24일 분당제생병원 본관 8층 81병동에 입원했다가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는 지난 5일 병원에서 아버지와 접촉함에 따라 자각격리 됐으며, 6일 검체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증상이 없다가 어제(18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A 씨의 배우자는 지난 6일과 어제(18일)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24번 확진자인 B 씨는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영국에서 체류하다가 지난 14일 입국한 뒤 다음날 기침, 가래, 근육통 등 증상을 보였습니다.
어제(18일)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받
용인시는 A 씨와 B 씨의 병상배정을 경기도에 요청했으며, 구체적인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해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릴 예정입니다.
용인시에서는 지금까지 총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1·2·4·7번 환자가 퇴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