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샘교회 확진자의 5살 아들, 4번째 검사 끝에 '확진' 판정

5살 아이가 4차례의 코로나19 검사 끝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아이의 어머니는 경기 수원 생명샘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입니다.

화성시는 반월동 SK뷰파크 아파트에 사는 수원 16번째 확진자 A 씨의 아들인 B 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3일 수원 생명샘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4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B 군은 A 씨의 확진 판정 직후 진행된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당시 나머지 가족 3명은 양성 판정이 나와 화성 9∼11번째 확진자가 됐습니다.

이후 B 군은 10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검사했을 때도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 격리 해제 시점이 다가와 전날 실시한 검사에서 '경곗값'의 음성이 나왔고, 다시 재검한 결과 이날 오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검사 후 14일 만입니다.

이에 따라 수원 생명샘교회를 통한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아울러 화성시는 최근 체코와 독일 등 유럽 여행을 다녀온 영천동 거주 30대 회사원도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 확진자 수는 1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질병관리본부와 추가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