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10대들 탄 렌터카 전복…1명 사망·4명 중상

인천 영종도에서 10대가 몰던 렌터카가 전복돼 1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18일 오전 1시 23분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 북측 해안도로에서 A군(17)이 몰던 K5 승용차가 방파제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차량 뒷좌석에 탄 B군(17)이 숨졌다. 또 A군 등 나머지 10대 4명은 골절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파손됐다.
경찰이 A군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음주 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경기 시흥 일대에 거주하는 선후배 사이로 운전한 A군은 고교 자퇴생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운전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