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통장에 수백억 원이 있는 것처럼 은행 잔고 증명서를 위조해 부동산에 투자한 의혹을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 모 씨를 조만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1월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도 최 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 모 씨에 대한 진정서가 법무부에 접수된 건 지난해 9월입니다.
지난 2013년 최 씨가 동업자와 경기도 성남의 땅을 사들이면서 통장에 350억 원이 있는 것처럼 잔고 증명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입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의정부지검에 넘겨졌고, 검찰은 최근 투자 피해자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이첩 5개월이 지나서야 수사에 들어간건데, 검찰은 조만간 최 씨를 소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검은 윤 총장의 지시로 수사 상황을 보고받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 역시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올해 1월 최 씨 관련 고발장을 접수해 지난달 수사에 착수했다"며 "최 씨 소환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달 초 고발인과 사건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