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한의사협회도 보건용 마스크가 없다면 면마스크를 사용하는 게 감염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했었죠.
이런 가운데 보건용 마스크를 기부해 꼭 필요한 사람들이 쓰게 하고 건강한 사람들은 면마스크를 쓰자는 '착한 마스크 운동'이 번지고 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선 채 자신의 차례를 기다립니다.
보건용 마스크를 기부하면 면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나눠주는 '착한 마스크 캠페인' 현장입니다.
의료진이나 취약계층 등 보건용 마스크가 꼭 필요한 이들에게 돌아가게 하자는 취지의 이 캠페인은 SNS에서 시작해 오프라인으로 발전했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서울시는 착한 마스크 캠페인에 면마스크 320만 장과 손소독제를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매주 월·수·금 서울시내 지하철역 100여 곳에 착한 마스크 캠페인 부스가 마련됩니다.
▶ 인터뷰 : 김하진 / 서울 오금동
- "의료진분들이랑 콜센터처럼 밀집환경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보건용 마스크를 통해서 더 보호받으면 오히려 저희도 더 보호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마스크 대란' 속에 피어난 시민들의 착한 기부가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