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있는 전기검침원 12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한전 서대구지사 내 MCS남동지사에서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전MCS는 전기 검침, 청구서 송달 등이 주 업무인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이다. 지난달 23일 검침원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남동지사 전 직원이 다음 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 25일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27일 검침원 3명, 배전 업무 담당자 1명이, 28일에는 검침원 2명이 잇달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달 2∼3일에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한전MCS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사내 접촉자 등을 자가격리했다. 자가격리 기간 종료 후 증상이 없는 검침원 등은 업무에 복귀했다. 8일 이후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기 검침원 업무 특성상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접촉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검침원 중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밀접 접촉자들은 전체 자가격리를 실시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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