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동안교회와 세븐 PC방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오늘(14일) 서울 중랑구에 따르면 관내 5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68세 여성은 중화1동에 거주하는 재가요양보호사로, 동대문구 21번 확진자인 79세 여성의 요양을 도왔습니다.
동대문구 21번 확진자인 여성은 세븐 PC방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54세 남성의 어머니입니다.
중랑구 5번 확진자인 재가요양보호사는 다른 시설이나 요양 대상자 집에 방문한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는 이달 9일 오후 2시 20분∼6시 10분, 10일 오후 2시 45분∼6시 15분, 11일 오후 2시 40분∼3시 동대문구 21번 확진자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10일 오후 집으로 돌아올 때 1227번 버스를 한 차례 이용한 것 외에는 2㎞가량 되는 거리를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어제(13일) 오후 5시 30분 중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앰뷸런스를 타고 오후 6시 20분께 집에 도착했는데 이날 오후 10시께 이마트24 중화한신점에 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동거 가족 1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습니다. 중랑구는 확진자의 거주지와 방문 장소 방역 소독을 마쳤습니다.
이로써 휘경동 세븐
앞서 동안교회 전도사(동대문구 2번 확진자)와 함께 지난달 20∼22일 교회 수련회에 참석한 다른 교인 5명, 이 전도사와 접촉한 사람들을 포함한 세븐 PC방 이용자들과 그 가족 등이 확진됐습니다.
서울에서는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집단감염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