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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세종시는 14일 나성동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30대 해양수산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해수부 내 감염자는 총 26명으로 늘었다.
이 확진자는 해양정책실 소속으로 5동 5층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3일 해당 층에서 코로나19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건물 내 확산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5동 4층에 있는 수산정책실에서 대거 확진 환자가 나타난 이후 해수부에서는 5동 5층과 4동 4층에서도 확진 사례가 잇달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 직원 가운데 첫 번째 전파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시는 지난 12일 오후 파견 직원과 용역업체 직원을 포함한 해수부 전 직원 795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결과 이 중 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755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다만 나머지 다른 지역의 주소지에서 검사를 받은 13명과 인근 충북 오송 베스티안 병원에서 검사 중인 1명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추가 확진자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운영지원과와 상황실 근무자를 제외한 모든 해수부 직원들은 검사 후 재택 대기하고 있다.
해수부는 또 오는 15일에 건물 전체를 비우고 하루 동안 방역 소독할 계획이다.
'한 지붕 이웃' 농림축산식품부도 해수부와 동일한 건물을 사용하는 만큼
이춘희 시장은 "해수부에서 비슷한 시기에 확진 환자들이 한꺼번에 나와 감염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직원들의 대구·경북지역, 중국 출장 여부를 역학조사해 감염 경로가 나오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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