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신천지 관련 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런 와중에 경북 지역에서 치료 중인 일부 신천지 교인 확진자들이 의료진과 마찰을 빚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천지예수교 창립일을 하루 앞두고 대구시는 신천지 교인들의 모임과 집회를 금지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영진 / 대구시장
- "교인들의 모임이나 집회 시도가 없는지 경찰의 협조 하에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행정명령을 어길 시에는 법에 따라 엄벌 조치하겠습니다."
신천지에서 가장 큰 행사는 매년 3월 14일에 열리는 창립 기념 예배입니다.
지난해엔 교인 2만여 명이 모이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신천지 측은 입장문을 통해 올해 창립기념행사를 취소하고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교인들의 모임도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북 안동의료원에선 일부 신천지 확진자들이 의료진과 마찰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안동의료원 관계자
- "(입원) 초창기에 이분들이 시설이 어떻다는 둥 의료진 서비스가 어떻다는 둥 이런 불평들을 좀 했어요."
치매증상이 있는 한 신천지 교인 확진자가 불만을 터뜨리며 마시던 물을 간호사 얼굴에 뿌리기도 했는데, 진단검사를 받은 해당 간호사는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김광연 VJ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