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행정수도인 세종에서는 공무원 감염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까지 5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해양수산부에서는 어제 하루만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 직원에 대한 감염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기존 5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수산정책실과 같은 4층에서 근무하던 직원들로 어제(12일) 하루에만 13명이 확진 결과를 받았습니다.」
해수부는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전체 6백여 명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하고, 대면 회의도 중단했습니다.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은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정부 원격 근무지원시스템을 활용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가보훈처 공무원 1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인사혁신처는 중앙행정기관 50여 곳에 대해 의무적으로 교대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했습니다.
현재 정부청사 공무원 22명을 포함해 31명의 확진자가 나온 세종시는 집단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춘희 / 세종시장
- "감염 경로가 나오게 되면 확인되는 대로 공개하겠습니다만, 지금은 어느 누가 최초 감염자인지 알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세종시는 야외 캠핑장에 경증환자 격리와 치료를 위한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보건당국은 세종시 등의 건의를 받아 청사 인근 주차자 등에 '드라이빙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