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과 경기도 수원에서 이탈리아를 다녀온 확진자가 나왔는데, 서울에서도 독일과 프랑스 출장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왔습니다.
유럽발 코로나19 국내 유입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청담동에 있는 한 의류 매장.
30대 남성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7일까지 독일 베를린과 프랑스 파리 출장을 다녀온 후 9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여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의류 매장 건물 관리인
- "안에서 손님이 (확진자로) 나온 게 아니기 때문에 방역만 하느라 문을 닫은 거예요."
길 건너편 갤러리아 백화점 푸드코트도 폐쇄됐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8일 저녁과 이튿날 오전 백화점 지하 1층 푸드코트 두 곳을 방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세익 / 서울 청담동
- "우선 출퇴근 시간을 피해서 가게 되죠. 사람이 덜 붐비는 시간에…."
▶ 인터뷰 : 임부영 / 서울 청담동
- "근처에서 요식업을 하고 있는데 한 달 내내 해도 평소의 하루에도 못 미칠 정도로…."
유럽 방문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잇따르면서 방역 당국은 이들의 밀접접촉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