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기침은 물론, 호흡 곤란 등 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한 시민의 이야기를 이재호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기자 】
대구에 사는 송명희 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 5일 성남시의료원에 입원했습니다.
입원 전까지 기침과 가래가 심해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괴로운 통증에 시달렸습니다.
▶ 인터뷰(☎) : 송명희 / 코로나19 완치 판정
- "기침은 죽을 듯이 나고 가래하고…. 밤새도록 나오다시피 했어요. 잠 한숨도 못 자서 눈이 퉁퉁 부었더라고…."
심장을 찌르는 듯한 통증까지 발생했지만, 의료진의 도움으로 상태는 조금씩 호전됐고, 일주일 만에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송명희 / 코로나19 완치 판정
- "가슴이 쿵쿵 울리잖아요? 가슴이 욱신거리더라고요. 첫날 그렇더니 그 이튿날은 거짓말한 것처럼 낫더라고요. 정말로 전심전력을 다해서 치료를 해주시더라고요."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현재 이곳 성남시의료원에는 19명의 확진자가 치료받고 있습니다. 의료진들은 24시간 이들을 보살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노창석 / 경기도 성남시의료원 호흡기내과 전문의
- "환자 중에는 갑작스럽게 호흡곤란으로 진행되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저희 의료진들은 24시간 대기하면서…."
감염병으로 인한 통증을 환자 스스로 견디긴 어렵지만, 이를 돕는 의료진의 노력이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