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잠시 주춤하는 거 같더니 다시 확대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확진자 얼마나 더 나오는 걸까요?
사회부 강영호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1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얼마까지 늘 수 있을까요?
【 답변1 】
지금까지 발표된 확진율을 토대로 확진자 추이가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합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현재까지 22만 여건의 검사 중 7,755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약 3.5%의 확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재 1만 8,54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인데요.
3.5%의 확진율을 대입하면 이 중에서 64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물론 이는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의심환자에 대한 고려를 하지 않은 것인데요.
앞서 보신 콜센터와 같은 집단 감염이 또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선제적인 방역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 질문2 】
대구 얘기로 넘어가보죠.
권영진 대구시장이 작심발언을 했다면서요?
【 답변2 】
권영진 대구시장이 어제 밤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권 시장은 자신이 신천지, 언론, 나쁜 정치와 싸우는 중이라며 '사면이 초가'라고 표현했는데요.
자신을 신천지와 연결시키는 사악한 음모가 작동 중이라며 "마음껏 덤벼라", "반드시 대구를 지키겠다"는 등의 비장한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앞서 권 시장이 신천지 관련 단체와 접촉했다는 의혹이 언론과 SNS 등을 통해서 꾸준히 제기됐는데요.
또한 타 시·도지사들에 비해 신천지에 미온적이라는 지적이 더해지며 현 대구 상황의 원인으로 자신이 지목되자 작심 발언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브리핑에서도 나온 관련 발언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권영진 / 대구시장
- "심지어는 신천지 교인이라고 얘기합니다. 제가 예수교 장로회의 안수집사입니다. 제가 그래서 하도 답답해서 앞으로는 이제 일절 해명 안 할 겁니다."
【 질문3 】
앞서 집단감염에 주의를 기울여야고 했는데 클럽이나 노래방에 대한 별도 관리도 들어간다고요?
【 답변3 】
대학교 개강도 늦어지고 재택근무도 늘다보니 청춘의 답답함도 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외출을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지난 주말 서울 강남의 '헌팅포차' 앞에선 입장을 위해 길게 늘어선 줄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술집이나 클럽, 노래방 등은 사람이 많이 모일 뿐더러 밀접 접촉이 일어날 여지도 크죠.
정부도 이들 공간에 대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시는 노래방이나 PC방, 클럽 등에 대해 영업중단을 권고한다고 했는데, 실제로 서울 동대문구 확진자 4명이 같은 PC방을 거쳐가는 바람에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사회부 강영호 기자였습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