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콜센터에 근무하던 부천 거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 중 일부가 교회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 부천시가 11일 공개한 확진자 5명의 이동 경로에 따르면 부천 심곡동에 거주하는 50대 주민 A씨는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여월동 큰나무교회에 머물렀으며 이 과정에서만 접촉자 20명이 발생했습니다.
옥길동에 거주하는 40대 주민 B씨도 6일 오후 8시 30분부터 자정까지,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2차례 소사본동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생명수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이때 접촉자는 6명이었습니다.
B씨는 7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동안 이마트 트레이더스 스타필드시티 부천점에 들렀다가 자택에 귀가하기도 했습니다.
역시 옥길동에 사는 50대 주민 C씨도 6일 오후 7시 이마트 트레이더스 스타필드시티 부천점을 방문해 30분 동안 머물렀습니다.
확진자 중 4명은 출퇴근길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부천과 구로구 콜센터를 오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부천역에서 구로역을 거쳐 콜센터로 이동하거나 역곡역에서 버스를 타고 콜센터에 이동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내 에이스손해보
장덕천 부천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확진자 동선 중에서도 감염 우려가 낮은 곳은 위치를 특정해 공개하지는 않는다"며 '확진자가 머문 시간과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확인하고 접촉자가 발생한 곳은 위치를 특정해 공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