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언급한 나라들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단기간에 빨리 늘었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차이점도 있습니다.
바로 진단검사 건수입니다.
우리나라가 하루 1만 3천여 건의 검사를 시행하는 반면, 대부분의 나라가 1천 건을 넘기지 못하는 게 현재 상황이죠.
많은 진단검사 검수 덕분에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빨리 늘었지만, 그만큼 조기 발견 효과로 사망률은 낮출 수 있었습니다.
이런 우리나라의 진단검사 능력에 전 세계가 혀를 내두르면서 한국을 모범사례로 꼽고 있습니다.
진단검사 기술은 그 나라의 의료 수준을 대변하기도 합니다.
확진자 수를 제한한다는 의심을 받는 일본에서는 한 의료 전문가가 우리나라를 거론하면서 "이렇게 검사 안 받는 나라는 일본뿐"이라며 직격탄을 날렸고요.
세계 최고의 의료 인프라를 자랑하는 미국조차도 우리나라와 비교되는 상황입니다.
[싱크]
『에이자 / 美 보건복지부 장관(어제 현지시간, CNN 인터뷰)
Q. 왜 한국만큼 검사 못 하나?
미국은 한국과 상황이 다릅니다. 미국 상황은 '일정 수준'의 감염이나 군집화된 집단 감염을 겪고 있는 국가들과 같으며 이에 따른 검사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을 뿐입니다.』
특히,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면서 단시간에 많은 사람을 검사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는 이미 미국과 독일까지 진출했습니다.
햄버거 가게나 커피 전문점에 드라이브 스루를 먼저 도입했던 나라에 소위 역수출한 셈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우리나라의 진단검사 능력.
들어가서 더 자세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