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대거 나오면서 다문화 가족과 이주여성을 24시간 지원하는 '다누리 콜센터'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오늘(11일) 마포구 합정동 다누리 콜센터를 찾아 코로나 19 관련 다국어 정보 제공 현황과 감염 예방 수칙 준수 등을 긴급 점검했습니다.
이곳에는 이주여성 43명이 근무합니다. 주간 2개조, 야간 1개조로 나눠 전화 상담 업무를 봅니다. 기존 상담원 근무 공간의 좌우 너비는 1.1m로 상담원 간 거리는 1m 안팎 정도였습니다.
여가부는 상담원 간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상담원 근무 좌석을 한 칸 건너 지그재그 형태로 앉도록 배치하도록 했습니다.
또 상담원 개인별로 '1인 1 헤드셋'을 사용하도록 하고, 상담원 교대 근무 시 컴퓨터와 전화기, 마우스 등 공간 내 모든 물품을 철저히 소독한 이후 재사용하는 것을 의무화했습니다.
다누리 콜센터는 국내에서 코로나 사태가 확산하자 질병관리본부 1339와 연계한 3자 통역을 지원하고, 보건소와 중앙의료원 등에도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이 콜센터는 다문화 가족이 알아야
이 장관은 앞서 낸 보도자료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문화 가족을 위해 애쓰시는 종사자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며, 상담원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