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오토모빌, 대구 자원봉사 진행 “코로나19 극복에 보탬 되고자”

↑ 사진=천일오토모빌

천일오토모빌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로 자원봉사를 다녀왔다.

2008년 설립한 재규어랜드로버 공식 딜러업체 천일오토모빌 박치현 대표는 “천일오토모빌은 부산에 모기업 천일여객과 대구에 관계사를 두고 있다. 그냥 있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작은 힘이라도 조금씩 더해지면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 자원봉사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직원 3명과 함께 대구 전역에 총 1만 장의 마스크를 기부했다. 이중 3천 장은 대구간호사회에, 2천 장은 대구에 파견된 공중보건의에, 2천 장은 대구국군병원 초임 간호 장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5일부터 7일까지 대구간호사회와 대구시청을 통해 대구 지역 코로나 거점병원에 10t 상당의 각종 의료물품을 차량 3대에 싣고 배송 자원봉사에 나서기도 했다. 이 과정 중 경찰지구대나 소방서 등을 발견했을 때는 차에서 내려 마스크를 전달하며 노고에 감사함을 표했다.

이번 자원봉사에 지원한 천일오토모빌 직원들은 “긴급하고 무서운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는 의료진들과 질서를 지키는 시민들의 모습에 놀랐다. 국민들의 노력이 모인다면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로 복귀한 천일오토모빌 직원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자가격리 중이며, 차량은 자체 방역을 마쳤다.

MBN스타 김승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