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에서 대거 확진 판정이 나오자 업계에선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입니다.
수십, 수백 명이 다닥다닥 붙어 앉는 구조부터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재택근무도 어려워 바이러스가 퍼지기 십상인 것이죠.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콜센터는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이 한 공간에서 근무합니다.」
「책상이 붙어 있는 독서실과 같은 형태로, 직원들 간 거리는 1미터 남짓에 불과합니다.」
구로구 콜센터 역시 한 층에 200여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업무특성상 마스크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화나 또 응대를 해야 되고 여러 가지 하나하나의 콜에 대해서 회신을 해야 되기 때문에…."
고객의 개인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재택근무도 어렵습니다.
▶ 인터뷰(☎) : 콜센터 업계 관계자
- "보안인증된 장비를 통해서 또 회사에 있는 인트라넷을 통해서 주로 개인정보를 취급하기 때문에 재택에서 근무하는 게 보안문제로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일부 업체가 재택근무 도입을 추진 중이지만 일괄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콜센터 내 방역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