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확진자들 가운데 서울을 빼고 인천 거주자들이 가장 많습니다.
벌써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나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8일 구로 콜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기 이틀 전부터 인천에 사는 콜센터 직원 13명은 의심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누구에게서 언제 감염됐는지 짐작하기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 인터뷰 : 고광필 / 인천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서울(콜센터)에서 먼저 확진된 그분이 발단자가 아닐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아마 그전에 다른 발단자가 있어서…."
벌써 지역사회 감염 우려도 나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보통 2주일인 잠복기를 감안할 때 2월 말부터 최근까지 확진자들이 누군가에게 병을 옮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콜센터 직원과 접촉한 한 50대 남성은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우선 집단감염 위험이 큰 콜센터가 어디에 몇 개나 있고, 상황은 어떤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앞으로 이런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으리란 법이 없어서 수도권 내 민간 콜센터 현황도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지자체들은 확진자들의 동선 파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