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연예인·기업들 코로나19 기부금 총 '433억 원'

오늘(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병)이 발표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코로나19 관련 특별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그제(9일) 기준 기부금 총 433억 3천만 원(중앙회 222억4천만 원, 지회 210억9천만 원)이 모금됐습니다.

구체적 모금현황을 보면 현금 398억3천만 원, 현물 35억 원 등입니다.

1억 원 이상 주요 기부자는 기업의 경우 SK그룹과 LG그룹이 50억 원, 네이버 20억 원, GS 10억 원, KCC 10억 원(정상영 4억 원, 정몽진 1억 원 포함), 신한금융그룹 10억 원, 롯데그룹 5억5천만 원, 삼성생명 5억 원, LS그룹 3억 원, 아모레퍼시픽 3억 원, 두산그룹 3억 원, SK증권·현대해상·경동제약·SK이노베이션·동아일렉콤·조선일보·㈜에스더포·㈜정샘물뷰티 각각 1억 원 등입니다.

개인은 김태평(현빈) 2억 원, 이병헌·양민아(신민아)·최신원·정우성·설경규-송윤아 부부·손승완(레드벨벳 웬디)·아이린(레드벨벳)·박효신·프로미즈(이민호)·이정재·김영철·공지철(공유)·임윤아(소녀시대)·박용규(박서준)·김수현·손예진·정혜인·이서진 각각 1억 원 등입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추신수 선수도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대구시민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코로나19 특별성금을 방역 및 위생관리(마스크, 손 소독제, 체온계, 열 감지 카메라 등 보건·위생용품 지원, 쪽방촌과 고시원·다가구 등 취약계층 밀집 지역 방역) 지원, 코로나19 위기가정 및 취약계층 생계지원, 돌봄 대체 인력 파견 등 복지서비스 공백 지원,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 물품 지원 등에 1차로 배분해 지원했습니다.

남인순 의원은 "역사적으로 우리 민족은 어려울 때 힘을 모아 온갖 역경을 극복해온 저력이 있다"면서 "기업과 국민의 자발적인 기부와 자원봉사는 그 무엇보다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일로 국민이 모두 뜻과 힘을 모은다면 코로나19도 능히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