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의 국기인 태권도, 올해부터는 공격 중심의 경기를 유도하기 위해 새로운 경기규정이 적용되는데요.
이 때문에 오는 12일 제주에서 개막되는 전국 태권도대회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의 태권도인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제주방송 최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땀에 젖은 선수들의 표정이 비장하기까지 합니다.
연속 발차기 훈련에 이어 상대를 바꿔가며 겨루는 실전 같은 연습.
대회가 다가오면서 전술훈련에 초점을 맞춰 훈련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윤석 / 제주 남녕고
- "올해 첫 대회인데요, 좋은 성적을 내겠습니다."
▶ 인터뷰 : 정기성 / 울산 신정고
- "올림픽 메달 목표입니다. 올해 첫 대회 1위 할 각오예요."
하루 6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훈련 때문에 체중 감량도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최형석 / 제주방송 기자
-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평화기 전국 태권도대회는 전국 대회의 신호탄으로 올 한 해 성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무엇보다 올해부터 처음 적용되는 경기 규정의 시험무대여서 전국 태권도인들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우선 경기장 규모가 기존 10미터에서 8미터로 축소돼 선수들의 활동 폭을 좁혔습니다.
또 한 번의 공격으로 4점까지 득점이 가능해 매 경기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오선흥 / 평화기태권도대회 상황실장
- "차등점수제로 고난이 기술 유도하고 팔각 경기장 도입으로 이색적인 대회가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경기 촉진룰을 강화해 기존에 10초 이내에 공격을 하지 않았을 때 주
또 경고를 상대방 득점으로 인정해 공격적인 경기를 유도한다는 복안입니다.
초읽기에 들어간 평화기 전국 태권도대회.
제주 섬은 벌써부터 태권도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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