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인천에 위치한 한 나이트클럽 홈페이지에 '현재 0000은 코로나19 청정지역입니다' 문구가 등장했습니다.
나이트클럽 측은 '지금은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안 되는 상황'이라면서도 '끓는 피를 어쩔 수 없다면…꼭 가야 할 상황이라면 코로나19 청정지역 0000으로 오면 된다'며 많은 인파가 몰린 사진과 함께 게시한 후 '이게 뭐야 도대체 누가 코로나로 손님 없다 하는지…믿고 찾아주니까 다른 덴 없다는데 우리만 또 이빠이(손님이 많다)'라고 광고했습니다.
이 나이트클럽 측은 페이스북에 올린 또 다른 글에서 "청정지역을 알리는 확진자 방문 기록 '제로'"라거나 "0000 반경 3㎞ 안에는 청정지역입니다"라며 방문을 유도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인천시는 사람 간 접촉이 많은 유흥업소에 불특정 다수가 몰리면 코로나19 전파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이날부터 기초자치단체를 통해 식품위생법에 따라 유흥업소의 호객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지역 내 유흥업소 1천78곳 가운데 규모가 큰 업소는 직접 방문해 코로나19 예방 수
인천시 식생활안전팀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의 경우 아무래도 코로나19 전파 위험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유흥업소와 관련한 주민 민원도 접수돼 당장 호객행위에 대해서는 단속을 하고 대형 나이트클럽과 300㎡ 이상 면적의 업소를 대상으로도 점검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