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줌바 강사 워크숍을 시작으로 한 세종지역 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4차 감염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천안에서는 기존 확진자들의 가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충남지역 확진자는 10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9일 세종시에 따르면 40대 여성(반곡동 거주)과 10대 여아(아름동 거주)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바이올린 강사(세종 4번 확진자)의 교습생입니다.
바이올린 강사는 지난달 15일 천안에서 열린 줌바 강사 워크숍에 참석했던 줌바 강사(세종 2번 확진자)의 수강생이었습니다.
워크숍 참석 강사 29명 중 감염원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줌바 강사가 여기서 감염된 뒤 줌바 수강생인 바이올린 강사와 바이올린 교습생까지 6명에게 차례로 퍼진 것으로 시 보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바이올린 강사는 지난 2∼5일 도담동 교습소와 소담동 아파트에서 20명(유치원 1명·초등 9명·중등 2명·성인 8명)을 가르쳤는데, 이 중 4명이 더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지역 내 4차 감염이 더 확산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날 밤 늦게 나올 예정입니다.
천안에서는 이날 22세 여성 A씨와 24세 여성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천안지역 누적 확진자는 94명으로, 충남 전체로는 102명째입니다.
A씨는 전날 확진된 동남구 봉명동행정복지센터 공무원(50)의 딸이며, A씨의 아버지(54·아산시 공무원)도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B씨는 지난달 25일 확진된 천안 2번 확진자(50·여)의 딸이며, 천안 2번 확진자는 줌바 강사인 천안 5번
한편 줌바 워크숍 참석 강사 중에는 지금까지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중에는 대구에서 참석한 3명 중 1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17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 대구 강사 2명에 대해서는 2차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서울 강사 2명의 검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