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이 24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시민이 직접 방역 주체로 나선 우수 귀감 사례라고 극찬했습니다.
송 시장은 오늘(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일일 상황 브리핑에서 "울산 24번째 확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지역 간 거리 극복하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했다"며 "시민 여러분에게도 이를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송 시장은 "24번 확진자는 동구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인데 지난달 29일 조모상으로 대구 달서구에 있는 병원 장례식장을 찾았고 이후 사흘간 대구에 머무르다 지난 2일 오후 울산으로 돌아왔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귀가 후에는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스스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며 "외출이나 가족과의 접촉도 최소화한 채 생활하던 중 6일 오전 자가용으로 동구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다음 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시장은 "이는 '개인의 완벽한 자가 격리가 감염병 확산 예방에 상당 부분 기여한다'는 전문가 의견을 증명해 준 주요 사례"라며 "시민이 직접 방역의 주체로 나서 지역 간 거리 극복하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한 우수 귀감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수준 높은 시민 의식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시장은 이어 "울산시 내부에서도 백부상으로 대구를 방문해야 했던 A 사무관이 혹시 모를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해 친척에게 유선으로 양해를 구하고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등 지역 간 거리 극복하기가 여러 곳에서 실천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송 시장은 "울산은 지역적으로 보면 대구·경북 등과 인접한 고위험 지역이지만, 이 같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노력을 바탕으로 감염병 확산 차단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시민 참여와 협조가 코로나1
송 시장은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 차단은 이번 주와 다음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모두 서로 믿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기를 하루빨리 앞당기기 위해서라도 조금만 더 노력하자"고 촉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