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의 119 인명 구조견이 산속에서 길을 잃은 여성 2명을 구조했습니다.
오늘(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어제(8일) 오후 4시 50분쯤 부산 해운대구 좌동 장산에서 50대 여성 2명이 등산 중 길을 잃었습니다.
해마저 저물고 체력도 바닥 난 이들은 결국 119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조난 신고를 받은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19 수색구조시스템으로 위치를 확인하고 119 인명 구조견 '유리'와 핸들러(구조견을 운용하는 구조대원)를 출동시켰습니다.
조난 위치가 일반 등산로가 아니어서 수색이 쉽지 않았지만 '유리'와 핸들러는 장산 계곡에서 길 잃은 여성 2명을 발견해 구조했습니다.
셰퍼드 종인 '유리'는 지난달 인명 구조견 공인 2급 자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유리를 비롯해 '영웅'(셰퍼드), '충성'(말리노이즈) 등 인명 구조견 3마리를 인명구조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특수구조단 인명 구조견 팀은 지난해 130여 차례 출동해 14명을 구조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