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3명이 오늘(9일) 퇴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창준 도 재난안전실장은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도내 12·13·15번째 확진자로 현재 2회 이상 음성 결과가 나와 의료진이 최종 건강 상태를 파악 중이나 이날 오후 중 퇴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2번 환자는 대구에 거주하지만, 강릉에 있는 자녀 집을 방문한 상태에서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3번 환자는 중국 유학생으로 지난달 28일 입국, 강릉아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당시에는 무증상으로 나타났으나 관동대 기숙사 입실한 이후 지난 1일 중국인 유학생 중 처음으로 양성 통보를 받았습니다.
15번 환자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육생으로 2월 16일 원주 태장동 예배당 예배 활동자와 접촉,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이로써 도내 퇴원자는 앞서 퇴원한 삼척 1명, 속초 2명에 이어 6명으로 늘게 됩니다.
도는 또 신천지 신도 중 유증상자 582명 중 15명이 확진, 525명 음성판정을 받고, 결과 대기 중 18명, 검사 예정 24명인 가운데 자가격리자들이 12일 해제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는 이들에 대한 추가 격리가 필요할 경우 시군,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협의, 내일(10일)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입니다.
신천지 신도 무증상자 중 고위험 직업군 종사자 482명 중 30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72명이 검사 대기 중이며, 101명은 검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도는 또 확진자가 발생한 원주 행구동 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이동 선별진료소를 운영한 결과 주민 315명 중 249명이 음성이 나왔고, 66명은 검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내 확진자는 이날 현재 남자 16명, 여자 12명 등 28명입니다.
이 가운데 신천지 관련자는 15명으로 원주 12명, 춘천 2명, 강릉 1명 등입니다.
시군별로는 원주 16명, 강릉 6명, 춘천과 속초 각 2명, 태백과 삼척 각 1명입니다. 강릉 1명은 서울 거주자이고, 태백 1명은 사후 확진자입니다.
이날 현재 확진자 접촉자는 1천132명으로 전날보다 22명 증가했습니다.
의심 환자는 7천53명으로 전날보다 634명 증가했으며 6천418명이 음성, 607명이 검사 중입니다.
자가격리자는 552명으로 전날보다 28명 감소했으며, 이날 113명이 해제될 예정입니다.
마스크 5부제 공급이 이날 시행된 가운데
전창준 재난안전실장은 "도내 1일 마스크 공급량은 60만여장이나 공급량은 20만여장에 불과해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꼭 필요한 사람만 구매할 수 있도록 양보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