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더 늘었습니다.
부천시는 지역 10·11번째 확진자 가족과 직장동료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과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부천 12번째 확진자인 50대 여성 A 씨는 10번째 확진자인 21살 여성의 어머니로 신천지 신도이며 소사본동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6일 신천지 과천교회로 예배를 다녀온 뒤 1차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13∼15번째 확진자인 50대 여성 B 씨, 30대 여성 C 씨, 20대 남성 D 씨는 11번째 확진자인 47살 남성의 오정동 직장 동료로 각각 도당동 빌라와 삼정동 주택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부천시는 이들의 주거지 인근과 동선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방역작업을 하는 한편 방역 당국과 함께 역학조사를 하며 정확한 동선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부천시는 10번째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하고 대구·경북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시민들의 자진 신고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10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대부분 소사본동 자택인 한 빌라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25일과 28일에는 인근 병원·약국 등 3곳을 다녀왔으며 이달 2일에는 인근 편의점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달 6일에는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왕복 택시를 이용해 부천시보건소를 다녀왔으며 확진 판
이날 현재 부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추가 4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입니다.
부천시 관계자는 "10번째 확진자는 병원과 약국을 도보로 다녀왔으며 약국과 편의점에서는 접촉자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시민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