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전해 드린 것처럼 하루 확진자가 200명대로 떨어진 대구는 다음 주부터 전체 확진자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낙관을 하기에는 해결해야 할 숙제가 남아있습니다.
【 질문1 】
김민수 기자!
신천지 대구 교인 95%가 검체 검사를 받았지만 아직도 검사를 못 하고 있는 교인들도 다수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건가요?
【 기자 】
아직까지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대구 교인은 모두 91명입니다.
전체의 5%쯤 되는 규모인데요.
대구시는 이 가운데 소재가 파악된 68명에 대해선 검사를 독려하고 있는 상태고요.
그런데 나머지 23명은 아직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방역당국은 경찰에 이들의 소재 파악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검체 검사를 받은 교인 가운데 양성 반응은 43.8%나 되는데, 이를 나머지 91명에 단순 대입해보면 3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검사 시일이 늦춰질수록 여태까지 기울인 방역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대구시는 내일(9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는 교인들을 모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2 】
46명이 확진을 받은 대구 한마음아파트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곳일 텐데요.
코호트 격리를 하던 와중에 1~2명이 자가격리를 지키지 않았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8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정례 브리핑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대구 한마음아파트가 어제(7일)부터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는데 단 하루 만에 이탈자가 나온 셈이죠.
현재로서는 이탈자 1~2명이 아파트 내에서 추가 감염을 시켰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곳이 대부분 신천지 교인이 거주하는 장소인 만큼 소규모 모임 등으로 접촉자가 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고발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한마음아파트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