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거주 승무원 코로나19 확진…"LA 노선 기내서 확진자 접촉"

경기 용인에 거주하는 항공사 승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오늘(7일) 페이스북을 통해 "기흥구 보정동 신촌마을 포스홈타운 1단지에 사는 대한항공 승무원 A(36·여) 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백 시장은 A 씨가 지난달 18일부터 같은 달 21일까지 미국 LA에 다녀왔으며, 비행기 안에 있던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발생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7일 미열 등 증상이 발현했고, 지난 6일에는 근육통과 기침 증세가 나타나 강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그 결과 같은 날 오후 민간 검체기관인 녹십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시는 이런 내용을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했으며, 경기도에 국가지정격리병상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백 시장은 "A 씨의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는 역학 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