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의 분당제생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량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의료진을 포함해 모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내는 물론 지역 전파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분당제생병원에서 간호사 2명, 환자 3명 등 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 스탠딩 : 손기준 / 기자
- "확진자가 발생하자 병원 측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어제(6일) 오전 0시 30분부턴 외래 진료와 응급실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외래 환자들에겐 공지가 늦어지면서 혼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외래 환자
- "6개월에 한 번씩 여기에 진료 받거든요. 약이 떨어졌으니까 '약 때문에 갑니다'하고 전화로 예약을 했죠."
성남시는 마스크와 방호복을 즉각 지원했습니다.
▶ 인터뷰 : 은수미 / 성남시장
- "조속한 시일 내에 제생병원 원내 상황실을 설치하고 TF팀을 구성해서 방역 소독 및 환자 관리를 실시할 것입니다."
서울 은평성모병원에 이어 수도권에서 대형병원 내 감염이 발생하면서, 지역 의료시스템이 마비될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이형준 VJ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