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과 아산에서 줌바 댄스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천안에서 전국의 줌바강사 수십 명이 워크숍을 가졌는데, 대구에서 3명이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천안의 한 댄스 교습실입니다.
실내에 불이 꺼져 있고,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천안 줌바댄스 강사 3명에 이어, 아산에서 2명, 세종에서도 1명의 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지난달 15일 줌바댄스 강사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이 댄스 교습실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꽤 오래됐어요. 여기 문 닫은 지는…. 저번 달에 (모임) 했다고 하던데요."
해당 워크숍에는 전국의 줌바댄스 강사 29명이 참석했는데, 이 가운데 3명이 대구에서 왔습니다.
워크숍 열흘 뒤인 지난달 25일 줌바 댄스 수강생이 확진 받은 이후 천안과 아산에서 강사와 수강생 50여 명이 확진됐습니다.
가족과 지인 30여 명도 감염돼 충남 전체 확진자의 99%가 줌바와 연관돼 있습니다.
▶ 인터뷰(☎) : 충남도 관계자
- "(확진자 중에) 동일한 특성이 스포츠 운동 강사라는 거였고, 연계성이 있을 거 같아 살펴보던 중에…."
방역당국은 대구 강사들이 신천지 신도인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