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의 한 40대 공무원이 코로나 19 관련 업무에 시달리다 뇌출혈로 쓰러져 결국 숨졌다.
이 공무원은 초등학생 3학년생과 올해 초등학교 입학은 앞 둔 입학생. 이제 돌이 막 지난 세 아들의 아버지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6일 경북 성주군에 따르면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자인 안전건설과에서 근무하던 A(47·6급)씨가 비상근무 중 지난 2일 오전 화장실에서 뇌출혈로 쓰러졌다. A씨는 직원에 의해 발견됐지만 의식불명상태로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996년 시설직 공채로 임용돼 건축·토목 분야에서 일한 A씨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지난달 17일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성주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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