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에 대비해 도내 5개 의료원에 음압 병상을 300개 가까이 늘립니다.
도는 최근 강릉의료원과 원주의료원에 간이음압 병상 각 32개와 12개를 설치했습니다.
강릉의료원은 11일 이후 62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합니다.
12일 이후를 목표로 원주의료원 32개, 삼척의료원 95개, 영월의료원 43개 병상 등 의료원에만 총 276개 병상을 늘립니다.
음압 격리병상이 없는 속초의료원도 이동형 음압기 10개를 신청 중입니다.
도는 음압격리 병상이 확진자 치료에 가장 적합한 환경인 만큼 의료원 내 일반 병실에 음압시설을 갖춰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할 경우 등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도내 의료원의 음압격리 병상 수는 원주 3개, 강릉 5개, 삼척 4개, 영월 4개, 속초 0개 등 16개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안으로 속초의료원을 제외한 4개 의료원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 수는 무려 292개가 됩니다.
여기에 상급병원에
도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23개 병상이 쓰이고 있으며, 23개는 폐렴 환자 치료에 사용 중입니다.
도 관계자는 오늘(6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주춤하지만, 추가로 발생하더라도 충분히 수용 능력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